1학년 때 `모의고사 영어는 딱히 공부할 필요 없지`라고 생각했던 수강생입니다. 2학년 때도 계속 1등급이 나오고 가끔 2등급이 나오는 정도였는데 11월 모의고사 때 3등급을 받고 충격을 받아 그때부터 조정식 쌤의 문장편 강의를 듣기 시작했습니다. 조정식 쌤의 인강을 들으며 수능 영어를 어떻게 공부하는지 배워가며 수능 영어를 별것 아닌 것으로 생각하던 제가 부끄러워졌습니다ㅠㅠ

사실 인강을 듣기 전에는 `문장을 이렇게 읽는 게 그렇게 중요할까?`라고 의아해하기도 했는데 정말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알려주시는 문장 읽는 방법은 정말 실전에서 아주 많이 도움 되는 방법입니다. 사실 이전에 문제를 풀 때는 대충 감으로 이해하고 감으로 풀었던 것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근데 감으로 푸는 게 지문을 이해했다고 착각해서는 안 되더라고요. 이렇게 계속 문제를 풀다보니까 지문이 살짝만 어려워져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고 나서 `그래서 이게 무슨 내용이지?` 이러고 있었습니다.

이런 나쁜 풀이를 바로잡을 수 있는 게 바로 문장편 강의라고 생각해요. 습관이 무서운 게 저는 문장편으로 공부하면서도 지금까지의 나쁜 습관 때문에 한 문장을 읽고 제대로 이해하지 않았음에도 그냥 넘어가고 있었습니다. 이 수강평을 읽고 있는 학생 중에 공감되는 학생들이 있다면 최대한 빨리 그 습관을 고치는 게 좋아요. 문장편 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연습이 필요합니다. 저는 문장편 강의도 듣고 워크북으로 계속 연습했습니다. 이렇게 지속해서 연습하다 보니까 모의고사 성적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더라고요.

3학년 때는 영어 공부를 집중적으로 하기보다도 매일 꾸준히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하루에 적어도 10개 지문은 보겠다고 다짐하고 조정식 쌤이 알려주신 지문 읽기 방법대로 실천했습니다. 수능 다가와서는 수능 시간에 맞추어 점심 먹고 하루에 기출 한 개씩 풀며 적응 훈련을 했고 문장편 워크북으로 계속해서 문장 읽는 연습을 지속해나갔습니다. 결과적으로 수능에서 95점을 받았습니다. (듣기를 틀려버렸어요....)

수능 영어 공부를 하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꾸준함`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모의고사 등급이 안 나온다고 해서 포기할 게 아니라 꾸준히 하다 보면 결국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성적이 잘 나온다고 해서 수능 성적도 잘 나올 것이라고 단정 짓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2학년 때 3등급을 안 받아봤으면 수능 때까지 안일하게 있다가 어떤 결과가 나왔을지 상상하고 싶지 않아요ㅠㅠ

수능 영어는 공부할 마음이 있고 열심히 하기만 한다면 현재 무슨 등급이든 상관없이 이 강의를 들으셔도 무방하다고 생각합니다.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마시고 조정식 쌤 믿고 열심히 따르기만 한다면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거예요.

마지막으로 네잎클로버 정식쌤 ㅠㅠㅠ 수능장에서 선생님께서 올려주신 수능 대비 손글씨 지문 덜덜 떨면서 봤는데 봤던 지문이 시험에 나와서 울컥했어요ㅠㅠ 항상 인강으로만 보면서 현강에서 듣는 학생들을 부러워했었는데 벌써 인강 듣는 것도 끝났네요. 항상 학생들을 위해 열심히 수업 준비하시는 모습이 정말 존경스럽습니다. 지금까지 너무 감사드려요!! 직접 찾아 뵙지 못해 이렇게 수강평이라도 남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많이 길어진 것 같은데 요약해보면,

1. 지금 모의고사 1등급이 수능 1등급은 아니니 영어 공부, ‘꾸준하게’ 열심히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2. 지금 모의고사 등급이 안 나온다고 해서 포기하지 마시고 정식 쌤 강의를 들으며 자신의 취약점을 찾고 보완하셨으면 좋겠습니다.
3. 지문을 읽고도 ‘이게 무슨 내용이었지?’ 하시는 분들, 과외나 학원에 다녀 봐도 성적이 오르지 않으시는 분들께 이 강의를 추천해 드립니다.
4. 그냥 조정식 쌤이 정답입니다.

입니다. 다들 화이팅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