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수능을 앞둔 여러분에게

이름 : 김하연  스크랩
등록일 :
2019-10-19 23: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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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28,949

안녕하세요, 서울대학교 자유전공학부 김하연 멘토입니다.

벌써 수능이 26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지금. 여러분은 수능을 마주할 준비가 다 되셨나요?

여기서 당당하게 ‘네!’ 하고 대답할 수 있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라 생각해요.

작년의 저도 이맘때쯤 제가 완벽하다고 자부할 수 없었으니까요.

공부를 하면 할수록 지금보다 더 많이 해야 한다는 불안감이 계속 엄습했고,

문제를 풀다가 틀릴 때면 심장이 덜컥 하기도 했으니까요.

공부를 계속 하고는 있는데, 해도 해도 ‘완벽하다’, ‘이정도면 충분하다’ 라는 생각보다는

부족하다는 마음에, ‘더 해야하는데...’ 하는 욕심과 갈망이 있었고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들을 다 하기에는 남은 기간이 너무나도 짧아 야속하기도 했었던 기억이 납니다.

혹시 여러분도 작년의 저처럼 가끔 마음이 싱숭생숭해질 때, 자신에게 확신이 안 설 때,

이 글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수능이 끝나면 다들 허탈감이 든다고 합니다.

근데 저는 이 허탈감이 두 가지 종류라고 생각해요.

첫 번째는 ‘정말 더없이 열심히 공부하고 또 공부했는데, 하루만에 끝나버리다니.’이고

두 번째는 ‘조금만 더 열심히 할 걸’의 후회.

 

결과에 상관없이. 우리는 전자의 마음가짐으로 수능장을 나올 수 있도록 우리 조금만 더 힘내보아요.

남은 기간의 그 절대적인 d-day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기간을 얼마나 절박하게 보냈는지, 진심을 다해 보냈는지가 중요한 것입니다.

 

마음 조급해하지 말아요. 할 수 있는 데까지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지금 이 순간에, 내가 무엇을 더 할 수 있는지’를 생각하세요.

가슴에 손을 얹고 ‘지금이 최선인가?’를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보세요.

남은 기간을, 수능 이후에 다시는 후회와 미련이 남을 수 없게 치열하게 보내세요. 앞으로 내 인생에서 이보다 더 열심히 할 수 없을 것처럼.

이러면 후회가 남지 않습니다. 설사 결과가 생각보다는 못 나왔더라도 아쉬움이나 미련이 덜 해요. 왜냐하면 적어도 한 달은 정말 최선을 다했으니까.

 

 

오늘 저는 이번 2020 수능에 다시 멋진 도전을 하는, 제가 정말 좋아라하고 엄청 친한 친구를 만나고 왔어요.

친구랑 이것저것 이야기하면서 작년 이맘때쯤의 제가 생각나기도 했고, 지금 이 시기를 누구보다 아름답고 힘차게 보내시고 있을 고3 메가스터디 수험생분들이 생각이 났어요.

이 시기는 단순 눈 앞의 입시에서만 중요하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앞으로 살아가면서 어떤 힘든 시기나 어려움이 닥쳐올 때마다, 끈기를 갖고 헤쳐나가려는 용기와 힘이 되어줄거라 생각해요.

저에게 수험생활은, 당시는 참 몸도 힘들고 고민도 많았지만

우직하게 할 일을 했던, 지금 돌아보면 너무 아름다운 추억으로 미화되어 남아있거든요.

 

제가 정말 좋아하는 드라마 ‘눈이 부시게’의 명대사로 마무리하고자 해요.

 

후회만 가득한 과거와

불안한 미래 때문에

지금을 망치지 마세요.

오늘을 살아가세요. 눈이 부시게.

당신은 그럴 자격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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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이팅
멘토

서울대

김하연 멘토

  • ○ 서울대 자유전공학부 19학번
  • ○ 인문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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