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무엇을 해야 할까

이름 : 전지연  스크랩
등록일 :
2019-10-14 20:31:30
|
조회 :
33,634

안녕하세요! 충남대학교 의예과, 메가스터디 제 15기 목표 달성 장학생 전지연입니다. 여러분께 정말 오랜만에 찾아뵙는 것 같습니다. 어느덧 선선한 가을 바람이 불고, 수능도 한 달이 채 남지 않았네요. 작년 이맘쯤 추워지는 날씨와 함께 정신이 번쩍 들기도 하고, 긴장도 되고, 기분도 싱숭생숭했던 나날들이 기억이 납니다.

 

10월이라면 수능이 다가오는 달이기도 하고, 따라서 지금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할까. 우왕자왕 허둥지둥 하는 제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던 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제가 했던 고민을 여러분께 덜어드리고자 “10월의 체크리스트, 10월에는 무엇을 해야할까?” 라는 주제로 칼럼을 작성해보기로 하였습니다.

 

 

10월에는 무엇을 해야할까

 

1. 수능 시간표에 내 생체시간을 맞추기. 

 

수능에서 내가 여태껏 닦아온 실력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 날의 성적을 결정 짓는 것은 바로 컨디션입니다. 수능 날은 평소보다도 좀 더 여유롭게 일찍 일어나야 하고, 아침도 잘 챙겨먹어야 하고, 당연하고 사소한 일들이지만 평소에 항상 지키기는 쉽지 않은 일들이죠. 그렇기에 최소한 10월 말 부터라도 새벽 6시 쯤 기상하는 습관을 들이고, 아침도 챙겨먹는 습관을 들여보세요. 지금 그렇게 하고 있다면 잘 하고 계신겁니다!

    

 

2. 더 이상 불필요한 문제 주입은 NO. 기본 개념을 다시 곱씹어보자.         

 

수능은 아시다시피 벼락치기 공부가 아닙니다. 짧으면 3년, 길면 12년+@ 동안 여러분은 수능을 위해 초등학교부터 고등학교까지 달려온 것 입니다. 10월에는 새로운 걸 지나치게 보며 익히고 주입하기 보다는 아는 것이라도 까먹지 말자! 라는 마인드가 중요해요. 국어라면 문법 개념을 다시 훑어본다던지, 탐구라면 기본 개념을 다시 익힌다던지, 실전 감각을 위해 한 번씩 실모를 풀어주되 그게 주가 되어서는 안된답니다! 어제 점심 때 뭐 드셨나요? 기억이 잘 안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생각보다 우리는 정말 잘 까먹습니다. 하물며 더욱 어려운 공부 내용은 더 쉽게 잊어버리지 않을까요? 복습을 정말 주기적으로 하셔야 합니다.

   

 

3.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아마 주말이 되겠죠?) 실전모의고사로 수능 시간표에 맞춰서 풀어보자 + 점심 도시락도 싸와서 먹자.

 

이것도 1번이랑 연결되는 이야기인데요. 1번은 공부 외적으로 해야 할 일들이라면, 3번은 수능 분위기도 느낌과 동시에 실전 감각을 키우는 연습이라고 할 수 있겠죠. 그리고 사소하더라도 점심엔 도시락 싸와서 먹어보는 걸 추천합니다. 메뉴도 바꿔가며 어떤 걸 먹었을 때 소화가 가장 잘 되고, 자신한테 잘 맞는지 알아놓는다면 수능 당일 날 더욱 최상의 컨디션으로 점심시간 이후의 영어와 탐구 과목을 잘 풀 수 있겠죠?

 

      


4. 내가 실수로 자주 틀리는 유형 정리하기=이젠 더 이상 실수가 아니다, 실력이다.

 

이제는 실수가 아니라 실력입니다. 아직도 본인이 실수를 자주 하는 편이라면 반성하셔야 되고 반드시 고쳐나가셔야 합니다. 수능은 결국 한 두 문제로 판가름이 나고, 누가 얼마나 빠르고 정확하게 문제를 풀어 나갔냐의 싸움입니다. 아직까지 자주 하는 실수가 있다면 지금 당장 잡아야 합니다. 모의고사를 풀 때나, 스스로 문제를 풀 때나, 실수로 틀렸는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시면 반드시 또 틀립니다. 진짜 큰 코 다치실 수 있습니다. (제 경험담이기도 합니다.ㅠㅠ) 수능 때 내가 아는 것만 다 맞아도 진짜 잘 하신겁니다. 아는 문제인데 실수로 틀려서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없게 된다면 얼마나 억울할까요? 진짜 겪어보지 않는다면 알지 못합니다..ㅠㅠ 여러분은 저와 같은 실수를 하지 않도록 이 내용은 정말정말 강조하고 싶습니다. 지금부터라도 자주 틀리는 내용이나 개념들 반드시 정리해서 계속 곱씹어보세요.

예시로 제가 작년 11월에 정리했던 내용 올립니다! 수학 밖에 남아있지 않지만 참고해주세요 :)

 

 

5. 잡생각, 걱정 말고 항상 긍정적인 마인드! 그 날의 나의 운, 운명에 맡기자! (운칠기삼)

 

여러분 ‘운칠기삼‘이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수능 성적은 운 70%, 기운(실력) 30%라고 할 정도로 운이 크게 작용한다는 말입니다. 그 날 따라 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평소보다 문제가 술술 잘 풀린다던지, 수능 직전에 본 지문이 수능 문제에 나온다던지, 내가 앉은 자리의 걸상 높이와 위치가 나에게 딱 적당하다던지, 헷갈리는 문제를 찍었는데 다 맞았다던지. 인생은 운의 연속, 변수의 연속입니다. 정말 사소한 것 하나가 나에게 정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기도 하지요.

하지만 너무 걱정은 말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나의 운명에 맡기자! 라는 말이 무책임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어쩌면 저는 제 멘탈 관리, 마인드 컨트롤에 이 말이 많은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앞으로의 대부분은 나의 운과 운명에 의해 결정될테니, 즉 어떻게든 될테니, 나는 너무 걱정 말고 좋은 방향으로 그것들이 흘러가게끔 보조하는 역할을 하자! 복잡한 마음과 머릿속을 비우고 지금 앞에 주어진 것들만 잘 헤쳐 나가신다면 긴장도 덜 되고 부담도 덜 되고, 결국은 만족스러운 결과와 성과로 여러분께 찾아올 것입니다. 하지만 “수주대토”라는 사자성어 들어보셨나요? 속담으로는 “감나무 밑에 누워 감 떨어지길 기다린다.” 라는 말이 있지요. 노력 없이 뜻밖의 행운, 좋은 결과만을 바라고 기대하는 사람들은 어리석다는 뜻입니다. ‘행운’도 결국은 여태껏 실력을 잘 닦고 다듬고 키우며, 묵묵히 노력한 자들에게만 따르는 ‘달콤한 열매’와 같은 것입니다. 흔히 포텐 터진다고 하죠? 운명과 운에 맡긴다는 생각으로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수능 때 문제를 푸시되, 그 날 나의 잠재력을 모두 터뜨리기 위해, 그 날의 포텐을 위해 지금 이 순간 계속 최선을 다하시고, 남은 시간 잘 정리하셔서 꼭 좋은 결과로 보답 받으시길 바랍니다.

 

 

늘 응원합니다. 대한민국 수험생 여러분들 파이팅 :)


  • 전지연

첨부파일

실수 정리본.JPG
멘토

충남대

전지연 멘토

  • ○ 충남대 의예과 19학번
  • ○ 자연계열 / 수시전형
  • ○ 메가스터디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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