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캠페인

그 길 앞에 서서

이름 : 안수호  스크랩
등록일 :
2024-01-28 17:55:29
|
조회 :
6,257
안녕하세요. 메가스터디 목표달성장학생 19기 안수호입니다.

이 글은 N수를 하고 계실, 또는 고민 중이실 분들을 위한 글입니다.

저는 현역 당시에 정시 전형으로 성균관대학교 공학계열에 입학하고, 재수(학사경고 반수)를 통해 단국대학교 치의예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재수는 첫 6개월은 집 근처 도서관에서 독학을 하고, 이후 5개월 남짓은 기숙학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재수를 해보고, 그 안에서 나름대로 제가 했던 생각, 팁 등을 여러분들과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재수를 시작하거나, 고민 중인 분들이라면 입시 결과에 만족하지 못하는 상황이실 것 같습니다.
저도 재수를 고민하며 그랬고, 많은 학생분들께서 가장 의문을 가지는 부분은 
‘과연 내가 1년/n개월 더 시간을 투자한다고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는 위의 질문에 어느 정도의 답을 내릴 수 있어야 N수를 시작하시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에 대한 답을 내리는 방식을 크게 공부와 생활 두 가지로 나누어 보려고 합니다.


- 공부

공부 측면에서의 답은 올해 수능 시험 현장에서 나는 어떤 부분이 부족하고, 못했던 부분이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아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을 N수를 통해 다시 채우는 것뿐만 아니라 그 이상의 실력을 갖출 수 있을지를 충분히 검토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저도 이런 과정을 통해 답을 내렸었는데요, 22 수능을 볼 당시 국어가 난이도가 있던 편이라 멘탈이 좋지 않은 상태에서 수학, 영어를 응시하였습니다. 그리고 이 부분이 제 현역 수능의 가장 부족한 점이자 아쉬운 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수학 과목에서 많은 공부를 하며 문제 풀이에 도움이 되는 내용을 배웠지만, 충분한 문제 풀이 양이 뒷받침되지 못했다는 것도 부족한 부분이었습니다. 이 때문에 정작 시험장에서는 그런 내용들이 체화가 덜 되어서 효율적인 문제 풀이를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나의 약점이라고 생각이 들었고, 과연 재수를 통해 이를 채울 수 있을까? 라는 질문을 제게 던졌을 때, 아주 많은 양의 수학 문제를 접하면서 시험장에서 쉽게 흔들리지 않을 멘탈을 만들면 되겠다는 판단을 오랜 기간에 걸쳐서 하게 되었고, 재수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 생활

생활의 측면에서의 답은 작년의 수험생활을 돌아보면서 시작합니다. 작년 수험생활을 되돌아보시면서 부족했던 부분, 아쉬움이 남는 부분을 찾고 이를 개선할 방법을 찾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방법을 1년간 꾸준히 실천할 수 있을지를 잘 생각해 보시면 좋겠습니다.


저는 22 수능을 준비하면서 두 가지 습관이 아쉬웠는데요, 첫째는 학교를 가지 않는 날이면 늦게 일어나는 습관, 두 번째는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습니다.

이를 보완하고자 재수를 하게 된다면 규칙적인 생활을 통해 일어나는 시간이 정해지지 않았음에도 일찍 하루를 시작하고자 했습니다. 자투리 시간을 잘 활용하기 위해서는 그 시간에 볼 내용을 만들어 두고, 시간이 될 때마다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를 위해 작은 노트에 공부한 내용을 적어두어 틈날때마다 보면서 공부를 하고자 했습니다. 그리고 이 두 가지 실천을 1년간 지속할 수 있다는 판단을 했고, 그렇게 재수를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작은 노트 관한 칼럼은 아래에 링크로 달아두겠습니다.)


이해를 돕기 위해 크게 두 가지로 나누어 설명해 드렸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분야를 막론하고 작년에 부족했던 부분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N수를 성공하기 위해서는 작년과는 분명 양적/질적으로 다른 변화가 반드시 존재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작년을 되돌아보시고, 아쉬움이 남는 부분들을 개선할 자신이 있는지를 잘 판단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이러한 고려를 충분히 해서 N수를 해도 괜찮겠다는 판단이 들었다면 그때부터는 뒤돌아보지 말고 앞만 보고 달리시면 되겠습니다.

여러분의 수험생활을 언제 응원하고 있겠습니다. 항상 파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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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안수호 멘토

  • ○ 단국대 치의예과 23학번
  • ○ 자연계열 / 정시전형
  • ○ 제19기 목표달성 장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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