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용 전지윤 마스터입니당 ??

이번 QCC는 인문논술 관련해서 기본적인 내용들을 담아보려고 합니다!

논술 원서 접수와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6월달이나 원서 접수 시기쯤에 한 번 더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조금은 시기상 이르지만 인문논술은 빨리 시작할 수록 유리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미리 작성하게 되었어요

우선, 제 논술 이력에 대해 우선 설명해보자면

23입시 (6논술 5최저떨 1불합)

서강대 지식융합미디어학부 (3합6 최저떨)

한양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최저X 노예비 불합)

중앙대 사회학과 (3합6 최저떨)

경희대 자율전공학부 (2합5 최저떨) 

한국외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2합4 최저떨)

건국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2합4 최저떨)

24입시 (6논술 최저떨X 3 최초합 3 노예비 불합)

서강대 경영학부 (3합7 노예비 불합)

중앙대 사회학과 (3합6 영어2등급->1등급 노예비 불합)

경희대 철학과 (2합5 최초합)

한국외대 영어교육과 (2합4 노예비 불합)

동국대 교육학과 (2합5 최초합)

부산대 국제학부 (2합4 최초합)

그래서 결론적으로 ‘인문논술이 로또일까’ 라는 질문에 대답하자면 저는 운으로 결정이 되는 시험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올해 응시했던 서강대, 외대 같은 경우에는 제가 어떤 부분이 부족해서 떨어진 것인지 짐작가는 부분이 충분히 있고, 

중앙대 논술 같은 경우 문학 지문이 항상 출제가 되는데 문학을 항상 어려워하는 편이기에 오답 가능성이 크다고 생각하거든요.

합격한 경희대의 경우 글자 수 감점이 10점이 있는 분량이여서 걱정하고

동국대의 경우에도 3번 문항 답안 분량 조절에 조금 아쉬움이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두 학교 모두 틀린 답을 적지 않았다라는 확신을 가지고 있었거든요. 

물론, 지금 같은 문제를 받아 글을 쓰면 더 잘 쓸 수는 있겠다는 생각은 들지만요 ㅎㅎ

그치만 논술고사에서 운적인 요소가 아예 반영되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여러 학교 논술을 공부하며 본 적이 있는 익숙한 주제나 제시문이 나올 수도 있고 

같은 과에 넣은 학생들이 논술을 많이 공부했을 수도 있고 

같은 과에 지원한 학생들이 유난히 최저를 많이 맞췄을 수도 있는 것이죠.

이러한 부분들은 다른 어떤 시험을 보던 상대평가라면 작용하는 운적인 요소이기 때문에 논술고사에도 예외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경쟁률이 다른 전형에 비해 엄청나게 높고 수능 성적 대비 대학을 잘 갈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로또라고 불리는것 같아요.

그렇다면 이러한 논술 전형 합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할까요?

논술 전형의 지원 합격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다양한 학교별 특징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후 판단 해야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한 번이라도 문항을 풀어본 대학 (연세대, 서강대, 한양대, 중앙대, 경희대 인문/사회, 한국외대, 이화여대, 건국대, 동국대, 홍익대) 위주로 대학별 특징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최저 있는 대학 vs 최저 없는 대학 

원서 접수에 있어서 최저가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최저 있는 대학이 반드시 유리하다고 장담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높은 최저가 걸려있는 학교를 쓴다면 실경쟁률은 낮아지지만 높은 학교를 쓰는 만큼 공부를 어느 정도 해온 학생들이 지원하기 때문에 경쟁자의 수준이 높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수리 논술이 있는 대학 vs 수리 논술이 없는 대학

인문 논술이지만 수리계산을 활용해 논술 답안을 작성하는 대학 (대표적으로 연세대, 한양대 상경, 경희대 사회계)이 존재합니다. 수학에 자신이 있다면 수리 논술이 있는 대학을 지원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그 이유는 인문논술을 하는 대부분의 학생들은 수학에 자신이 없는 경우가 많아 다른 논술보다 기본적인 경쟁률이 낮기 때문입니다. 

도표 분석이 있는 대학 vs 도표 분석이 없는 대학

수리 논술까지는 아니지만 도표 분석이 있는 대학으로는 건국대 1번문항, 성균관대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도표 문항을 풀기 위한 방법들이 있겠지만 저에게는 너무 어려웠어요. 서강대 상경계열 논제에서 그래프 문항을본 적도 있는 것 같아요!

문학 제시문 출제 vs 문학 제시문 미출제

제가 공부했던 학교 중 문학 제시문이 핵심적으로 출제되는 학교는 건국대 2번문항, 중앙대 정도로 기억이 납니다. 그 밖에도 동국대,한국외대,서강대 등의 학교에서 일부 활용이 되었으나 제가 응시한 시험에는 문학의 내용을해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느껴지지는 않았습니다. 

비교적 시험이 정형화 되어있는 대학 vs 매번 조금씩 다르게 출제되는 대학

이 점은 조금 주관적이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경희대 인문/사회, 중앙대 1번의 경우 항상 모범답안을 보았을 때형식이 유사하게 출제 됩니다. 하지만 타 학교의 경우 묻는 것(비교,분석,차이,비판 등)에 따라 형식이 조금씩 바뀌어서 출제된다고 느껴졌어요. 논술 공부를 얼마 하지 않고 준비할 시간이 거의 없다면 비교적 시험이 정형화 되어있는 학교를 택하는 것이 좋겠죠?

수능 전 논술 시험 vs 수능 후 논술 시험

대다수의 대학들은 수능 후에 논술 시험이 진행됩니다. 하지만 홍익대, 연세대와 같은 대학은 수능 전 논술고사가진행됩니다. 수능 전에 논술을 치러 가게 되면 아무래도 수능 전 논술인 만큼 이전에 논술 공부를 충분히 해두지 않고 쓰기에는 부담스럽기도 하고 정시 성적이 논술을 쓴 학교보다 높을 수 있다는 변수가 있다는 이유로 비교적 경쟁률이 낮은 편이므로 수능 전 논술 고사가 있는 학교 시험에 응시하는 것도 한 가지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수능 직후 시험 vs 수능 다음주 시험

대부분의 학교의 경우 수능 후 2주 안에 논술 고사가 마무리 됩니다. 수능 직후 시험의 경우 수능 후 1~2일 밖에준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에 수능 전에 미리 준비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수능 다음주 시험 같은 경우에는 수능 공부도 하지 않고 시간이 꽤 있기 때문에 미리 대비하지 않아도 충분히 대비가 가능합니다. 그러니깐 논술을 미리 준비하지 않았는데 응시해야 한다면 수능 다음주 시험을 치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겠죠!

영어 제시문 출제 vs 영어 제시문 미출제

영어 제시문이 출제되는 대학은 연세대, 이화여대, 한국외대와 같은 학교가 있습니다. 한국외대 영어 제시문은 그리 어렵지 않은 편이며 모를 법 한 단어를 각주를 주는 경우가 많지만 연세대, 이화여대의 경우에는 영어에 자신이없다면 응시하기 어려울 것 같았어요. 시간이 널널하면 해석할 수 있다고 해도 두 학교 모두 고사시간이 여유로운학교는 아니라고 느껴졌습니다.

이러한 학교별 논술고사 특징들을 고려하여 23입시와 24입시 때의 제 선택의 차이점을 살펴보면

• 건국대학교 논술을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위에서 설명한 것 처럼 건국대 논술은 도표 분석, 문학 제시문이 출제되는 학교이며 이 두가지를 항상 어려워 했기때문에 지원을 할 때 피해서 적었습니다.

성균관대 논술 또한 도표가 출제된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응시하지 않았습니다.

• 경희대 사회계 논술을 인문계로 바꾸었습니다. 

경희대 사회계 3번 문항은 수리 문항이 출제되며 이 역시 어떻게 써야할지 막막했기 때문에 수리 논술이 나오지 않는 인문체육계 논술을 택하였습니다.

• 한양대 논술을 치지 않았습니다.

한양대의 경우 최저가 없어 천하제일논술대회, 현실판 과거시험이라는 말이 자주 언급되는 만큼 아무리 글을 잘쓰더라도 300:1을 웃도는 경쟁률을 뚫을 자신이 없으며 24 입시로 대입을 꼭 끝내고 싶었던 저이기에 한양대를 쓰는 것은 원서가 아깝다고 생각하여 다른 대학을 선택했습니다. 

• 영어 제시문, 문학이 핵심적으로 나오는 학교를 피하고자 했습니다.

영어 성적이 좋은 편은 아니였기 때문에 영어 제시문이 나오는 학교는 최대한 적지 않으려고 노력해 원서를 정했으며 마찬가지로 문학 또한 자신이 없었기 때문에 문학 해석으로 답안이 갈리는 학교를피해 응시하고자 했어요.

• 미디어 관련 학과에서 전부 다른 과로 옮겼습니다.

논술로 대학에 진학하고 싶다면 접수 당시 경쟁률도 무시하기 어렵습니다. 어릴 때부터 미디어 관련 일을 하는게 꿈이였지만 우선 대학 진학이 더 중요했고 시간과 학교별 특징에 맞추다보니 미디어 관련 과를 지원하지 않게 되었어요.

이처럼 논술 합격을 위해서는 원서 접수를 하기 전에 학교별 모의논술이나 역대 기출을 살펴보며 자신의 상황에 맞는 대학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6월 모의고사 이후에는 성적을 바탕으로 가고싶은 학교 그리고 어떤 학과가 적합한지 알아보고 각 대학에서 발표한 논술고사 시간을 잘 맞춰 원서 조합을 미리 결정해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막상 수시 원서 접수 시기가 오면 정신적으로 힘들기도 하고 해야할 수능 공부도 있기 때문에 대학별 논술고사 특징을 정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워요. 

같은 대학일지라도 과별로 특징이 다르게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꼭 꼼꼼하게 확인하셔야 합니다!!!

또한, 저의 23입시 결과에서 알 수 있는 것처럼 최저 공부를 소홀히 한다면 준비한 것들은 전부 소용없는 것들이 된다는 점을 명심하셔야 합니다.

6논술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일단 6개 논술 고사에 전부 응시하러 가는 것이니깐요.

제가 쓴 글을 바탕으로 자신에게 맞는 학교 선택을 잘 해서 꼭 합격하시길 바랄게요??????